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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기업 | ㈜모니텍

용접 공정에는 전력, 공압, 에어를 비롯해 다양한 변수가 끼어든다. '용접 모니터링'은 말하자면, 용접을 하는 과정에서 실시간으로 용접부 품질평가, 최적 용접조건의 설정, 용접작업의 실시간 피드백 제어 등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시스템이다. 공정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관리하고 개선사항을 반영해 자동화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과거 용접 업계에서 오랫동안 꿈꿔왔던 시스템이다.


㈜모니텍은 바로 이러한 실시간 용접 품질 모니터링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을 개발해, 용접 분야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온 기업이다. 과거 용접산업에서 품질관리가 표준을 설정해두고 사람이 관리하는 수준에 머물렀던 것에 비하면, 오늘날 용접 품질관리의 양상은 완전히 달라져있다. 모니텍은 그 변화의 중심에 자사가 있다고 자부한다.


모니텍의 황동수 대표는 "약 18년 전부터 ICT(정보통신기술)를 현장 용접공정에 융합해 용접프로세스를 측정 가능한 공정으로 만들었다"며 "그 결과, 데이터를 저장-분석-해석-평가 하는 과정을 거쳐 스마트 공장의 근간이 되는 '공정의 유지관리 및 지속적 개선'을 자동화 하는 데 큰 기여를 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용접 프로세스의 스마트화 이끈 품질 모니터링 시스템


모니텍은 1998년 창업 때부터 줄곧 용접 분야에 ICT를 접목한 실시간 용접 모니터링 시스템의 개발 및 판매의 외길을 걸어왔다. 자동차, 조선, 원자력, 플랜트 등에서 주로 사용되는 용접 모니터링 시스템은 최근 자동차산업에서 용접에 대한 품질관리가 중요해지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황 대표는 1983년 대학을 졸업하고 용접 재료를 만드는 중견기업에 입사하면서 용접분야에 발을 내딛었다. 이후 2005년 현재의 모니텍을 인수해 32년째 용접분야에 투신하고 있다. '용접 모니터링'이란 용어가 생소했던 시절부터 일을 시작해, 지금은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 수준을 확보했다는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특히 모니텍이 국내에서 독점하고 있고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핵심 기술은, 컴퓨터 및 전용 프로그램을 활용한 파형 분석 및 패턴응용 알고리즘(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명령들로 구성된 일련의 순서화된 절차)의 개발·적용 분야다.


쉽게 말해, 일반적인 용접 모니터링 시스템이 구간별 측정값의 평균을 관리 상하한과 비교해 관리하는 '공정관리' 수준에 머물고 있다면, 모니텍에서는 매우 정밀하게 파형을 측정하고 소프트웨어에 내장된 다양한 실시간 품질 판단 알고리즘을 통해 개별 용접부에 대한 '품질을 평가하고 관리'하는, 좀더 지능적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제조·공급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요제품으로 아크용접 모니터링 시스템, 저항용접 모니터링 시스템, 티그용접/초음파용접 모니터링 시스템 등이 있다.


모니텍의 다양한 제품들은 자동차, 조선, 원자력, 플랜트, 전자, 용접재료 및 용접장비 분야와 학교 및 연구소 등 여러 분야에서 기본 필수장비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지난 18년간 모니텍의 장비 또는 시스템을 적용한 기업은 500여 곳 이상에 이른다.


현재 주로 거래하는 고객사는 국내의 경우 현대기아자동차의 1·2·3차 협력사이며, 해외의 경우도 역시 현대기아차의 해외공장에 부품을 제작 납품하는 1·2차 협력사들이 가장 큰 고객사다. 이밖에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포스코, STX조선, 두산중공업, 삼성전자, LG전자, 부경대,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폴리텍대학 등 많은 기업과 연구소, 교육기관에서 모니텍의 제품을 찾고 있다.


모니텍은 또한 용접 모니터링 장비의 국가 검·교정을 위해 2008년 국가 표준장비를 개발한 바 있다. 이는 한국표준원의 인증을 받아 현재 안산의 KTL(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서 모든 용접 모니터링 장비의 검·교정용으로 훌륭하게 활용되고 있다.


국내 단 23개 첨단뿌리기술 보유 기업 중 하나


모니텍은 국내 기업 중 단 23개 업체만이 포함되는, 소수의 첨단뿌리기술 보유 기업 중 하나이기도 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7월 주조·금형·소성가공·용접·표면처리·열처리 등 6개 분야에서 고부가가치의 혁신적인 66개 첨단뿌리기술을 국내 어느 기업이 가지고 있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전국 뿌리기업 중 단 23개 업체만이 첨단뿌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모니텍이 그 중 하나였다.


모니텍이 보유한 첨단뿌리기술은 '아크 용접부에 대한 지능형 인라인 품질평가 기술'이다. 이는 용접현장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불량 및 결함의 종류(기공·외관 등)까지 판단할 수 있는 지능형 모니터링 기술이다. 자동차, 조선해양플랜트, 원자력, 중공업, 전자 등 제조업 전반에 두루 쓰이는 필수적인 기술로 꼽힌다.


모니텍 고유의 첨단 기술은 어떻게 개발될 수 있었을까. 황 대표는 고객사를 만족시킬 수 있는 고급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는 확고한 핵심 원천기술이 먼저 확보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품질평가 알고리즘 개발과 이를 실제 용접공정에 적용하는 우리의 핵심 기술은 외관상 보기에는 소프트웨어 기술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고급 용접기술과 파형의 분석, 빅데이터분석 등 원천기술이며, 관련된 하드웨어 개발기술, 소프트웨어 기술들이 그 주변으로 융합되어 만들어진 결과물인 셈입니다."


이와 더불어 모니텍은 지속적으로 기술 개발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부산 사상구에 위치한 모니텍은 부산은 물론 서울에서도 기술연구소를 따로 운영하고 있다. 그만큼 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는 증거다. 그 밑바탕에는 경험과 지식을 지닌 기술전문 인력들을 기반으로, 장기간에 걸쳐 거래처의 다양한 상황에 개별적으로 대응하면서 쌓아온 노하우가 있다.


황 대표는 "지속적인 알고리즘의 개발 및 업데이트를 위해 고급 용접엔지니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인적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며 "단순한 장치나 시스템의 판매뿐 아니라 고객사의 가장 큰 문제점을 용접기술 측면에서 접근해 평가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그 결과를 시스템에 접목하는 선순환을 지속해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니텍은 기초연구 분야의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지난 2014년부터 대한용접·접합학회와 함께 '모니텍학술상'을 제정해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용접품질의 '통합 솔루션'을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 도약


모니텍은 용접품질 모니터링 전문 기업으로서 현재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경쟁력을 갖췄으며, 세계적으로도 톱3의 위상을 갖고 있다고 자부한다.


현재 모니텍의 목표는 실시간 용접품질 모니터링 기술을 기반으로, 용접부 비파괴검사, 용접부 평가 및 3D 비전검사 등을 종합적으로 연계해 '통합 솔루션'을 공급하는 회사로 나아가는 것이다. 특히 용접 모니터링 분야에서는 다양한 품질평가 알고리즘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일반화시켜, 용접산업의 스마트화에 적극 동참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황 대표는 "모니텍을 처음 시작할 때는 용접 모니터링 자체에 대한 낮은 인식으로 힘든 점이 많았으나, 지금은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걸어온 결실이 어느 정도 나타나고 있다"며 "2016년 말부터는 글로벌기업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 시스템도 본격적으로 가동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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