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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뿌리 | 생활속 뿌리기술

어떻게 강가의 모래는 스마트폰의 두뇌가 되었나?

꽃은 축제이다. 눈부시고 화려해서 보기만 해도 행복함이 가득 차오른다. 이러한 즐거운 순간들이 추억으로 오래 기억될지라도 축제의 시간은 짧다. 그러나 뿌리는 생활이다. 잠시의 멈춤도 없이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가야 하는 생활의 시간은 길다. 이러한 꾸준함 속에서 마침내 꽃을 피워내지만 꽃의 빛깔과 향기에만 감탄할 뿐 아무도 뿌리를 주목하지 않는다.


우리의 시선을 붙잡고 마음까지 빼앗아가는 것들은 이렇게 화려하고 반짝반짝 빛난다. 보석이 그렇고, 미인이 그렇고, 첨단제품이 그렇다. 그러나 정말 소중한 것은 우리가 무심하게 지나치는 것들 속에 있다. 눈에 띄지 않을 뿐, 없는 듯이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여 우리의 필요를 항상 채워준다. 공기가 그렇고, 뿌리가 그렇고, 뿌리산업이 그렇다.


자동차는 현대생활의 필수품이다. 첨단기능으로 생활의 편리함을 더해주는 자동차에 우리는 만족하며 브랜드를 기억한다. 세계시장에서 호평 받으며 놀라운 매출성장을 기록하는 자동차기업에 우리는 환호하며 자부심을 갖는다. 자동차란 수천 개의 부품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 상식임에도 아무도 그 부품들을 만든 기업들에는 주목하지 않는다.


사실, 자동차의 혁신은 그 작은 부품들의 성능과 품질 향상에서 오는 것이다. 현대기아차의 변속기 부품은 30만 번을 움직여도 끄덕없을 정도로 강력해지고, 지름 200㎜의 기어가 머리카락(0.08㎜)보다도 얇은 극미한 변형을 일으킬 정도로 향상되었다. 이를 통해 현대기아차의 성능은 물론 내구성이 몰라보게 향상되었다. 이 변속기 부품은 최첨단의 열처리기술을 보유한 뿌리기업, 동우 HST가 만든 것이다.


스마트폰은 우리 생활에 없으면 안 되는 물건이 되었다. 최고의 스마트폰은 반도체기술만으로 탄생하는 것이 아니다. 스마트폰을 구성하는 수많은 부품들을 얼마나 정밀하고 기능적으로 만드느냐에 달려있다. 디자인은 물론 성능 향상을 통해 우리나라가 스마트폰 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도 뿌리기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소성기술은 머리카락 직경 10배 크기의 아주 작은 고정밀 나사를 만들어 스마트폰을 더욱 얇게 만들 수 있도록 했으며, 주조기술은 얇으면서도 단단한 고광택 케이스 제작이 가능케 했다. 금형기술은 화면테두리 크기를 최소화하여 스마트폰의 가시화면을 넓혀주었고, 표면처리기술은 1㎜ 미만의 부분을 정확하게 도금하여 기능의 정밀화를 실현했다.


세계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스마트폰 산업에 환호하는 만큼 꾸준한 기술개발로 그러한 꽃을 피워낸 뿌리산업의 노고에 대해서 우리는 크게 주목하지 않는다. 그러나 중국과 미국 등 추격해오는 경쟁자가 만만치 않다는 걸 알면서도, 이 꽃이 시들어 떨어지면 어쩌나 하며 노심초사하지 않는 것은 뿌리산업의 기술축적을 내심 든든하게 믿기 때문이기도 하다.


플라스틱 그릇에서부터 항공기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생활하면서 이용하는 거의 모든 제품에는 뿌리기업의 땀이 스며있고, 그 제품들이 더 편리해지고 좋아졌다면 뿌리기술의 향상이 있었다고 믿어도 거의 틀리지 않는다. 꽃을 노래하듯 뿌리를 노래하지 않는다고 누구도 화를 낼 수 없다. 그러나 꽃을 보기 위해서라도 뿌리를 돌보고 거름을 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꽃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뿌리가 피워내는 것이므로.


표면처리 기술이란? 
금속재료 표면에 전기적, 물리적, 화학적 처리방법 등을 통해 이종 재질을 생성시킴으로써 방청과 미관, 내마모성, 전기절연, 전기전도성 부여 등 폭넓은 목적을 달성시키고자 하는 뿌리기술 중 하나이다.

ISSN 2586-1972 (Online) | 등록번호 등록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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