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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엔지니어링 -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

문화가 복지가 되고 비전은 가치가 된다
공감할 수 있는 복지와 목표로 직원을 사로잡는 선우

‘기업 문화에 비하면 전략은 아침식사에 불과하다’는 말처럼 긍정적 문화는 아무리 좋은 전략보다 더 큰 파급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미래가치 및 비전공유, 경영진의 신뢰, 직원의 자율성, 팀워크와 소통의 기업문화를 통해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에 선정된 선우엔지니어링은 긍정적인 문화로 급변하는 제조환경에 대응하고 기업의 핵심가치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키고 있다. 본고에서는 선우엔지니어링을 통해 뿌리기업이 갖춰야 할 기업문화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위기극복의 키워드는 ‘사람들’이 만드는 회사

조사한 결과 취업준비생 10명 중 8명은 ‘중소기업에 취 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고 한다. 반면 중소기업은 ‘청년 인력 채용하기가 힘들다’고 어려움을 토로한다. 이런 미스매치가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금 이시간에도 중소 제조업체에서 60대 이상 근로자의 비중은 날로 늘어나고 있으며, 50대 근로자 비중도 20%를 넘어섰다고 한다. 이처럼 중소 제조기업의 고령화와 인력 미스매치가 심각한 수준이며, 뿌리산업은 더욱 열악한 상황에 놓여있다.


생산현장에 청년들의 활기가 곳곳에서 느껴지는 압출설비 전문기업 선우엔지니어링(이하 선우)의 사정은 조금 다르다. 매년 7~8명의 직원을 신규로 채용하고 있을 만큼 지속적으로 성장을 거듭해 온 이 회사는 숙련된 경험자와 열정을 가진 초보기술자들이 조화를 이루며 공동의 비전을 실현하고 있다. 특히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통해 경영진과 근로자, 개발팀과 현장이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가치를 공유하는 선우의 기업문화가 청년들에게 중소 뿌리기업의 복지에 대한 생각을 변화시키고 있다.


IMF 시절, 주거래 은행의 부도와 폭풍처럼 밀려드는 빚더미 속에서 부도라는 고배를 마시고 바닥까지 떨어져 봤다는 선우엔지니어링 문병래 대표는 “비싼 수업료를 내고 배운 것은 위기에 더 강하게 대체할 수 있는 면역력과 사람에 대한 소중함”이었다고 한다. 동고동락하며 사업 재기를 도왔던 창립멤버, 기술력 하나만 믿고 일을 맡겨준 고객, 묵묵히 자신의 위치에서 맡은바 일에 매진해 준 직원들까지, 문 대표는 이들에 대한 신뢰를 깨지 않기 위해 지난 15년간 선우를 직원들이 자랑스러워할 회사로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울 기여 왔다.

선우엔지니어링 전경 ⓒ㈜선우엔지니어링

압출기 및 후면설비 제조업체, 선우엔지니어링

압출기 및 후면설비 등 압출설비(Extrusion Press & Handling Equipment)를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는 선우는 알루미늄, 동, 마그네슘 소재의 파이프, 프로파일 형재 및 자동차, 가전, 항공기, 선박 등의 주요 부품, 건축용 중간재 생산을 위한 무인화 생산라인 엔지니어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02년 1월 설립된 이 회사는 2009년 단행정 압출기를 개발,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으며 이듬해인 2010년 가변 압출기를 개발했다. 이러한 연구개발의 성과로 2013년 ‘500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으며 일본, 인도, 사우디 등 해외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2015년에는 일인당 4.6억 원이 넘는 매출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선우의 기업부설연구소는 이음매 없는 관인 타이타늄 심리스 튜브(titanium seamless tube) 개발사업, 에너지 저감형 고력 알루미늄 합금정속 압출시스템 개발 사업 등 국책과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선우의 기술경쟁력을 높여주고 있다.

타이타늄 심리스 튜브로 새로운 비전을 쓰는 선우에 거는 기대

국방, 항공, 의료, 플랜트 등 산업 전반에 널리 쓰이는 타이타늄은 철강의 42배, 알루미늄의 11배가 넘는 부가가치 증가율을 가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타이타늄 수요산업의 세계시장이 2012년 250조원에서 2025년에는 600조원이 넘는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관련기술이 없어 매년 1조원 가량의 타이타늄을 해외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타이타늄 산업육성전략’을 통해 2021년까지 타이타늄 원천소재 개발과 항공·의료 부품국산화를 통해 미·러·중·일에 이어 세계 5대 타이타늄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선우는 2016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의 위탁을 받아 ‘외경 100m 이하급 타이타늄 튜브 제조를 위한 공정단축형 주조-압출 복합성형기술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회사 기술연구소 민경호 소장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타이타늄 심리스 튜브 개발이 성공한다면, 국내에서는 3천 억 원 규모의 수요시장이 창출될 것”이라며 “이미 국내 굴지의 중공업분야 대기업에서 구매의향서를 제출했고, 당사는 2천 억 원에 달하는 물량을 생산하기 위해 화성에 공장을 건립하고있다”고 말한다. 또 민경호 소장은 “심리스 타이타늄 튜브 개발이 성공하면 선우는 매출규모는 8배 성장과 예상 고용인원 3배 확대가 예상되며, 선우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타이타늄 산업 및 기술경쟁력 제고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민 소장은 기술개발 성공이 주는 더 큰 가치는 새로운 시장 창출을 넘어서 직원들에게 ‘자사기술의 국산화는 물론 역수출을 통해 세계무대에서 국가 위상을 높일 수 있다’는 자부심과 기업성장의 비전, 미래가치를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선우엔지니어링 최선묵 사장 ⓒ㈜선우엔지니어링

2020년 압출설비 자동화분야 글로벌 Top3 진입을 꿈꾸는 선우엔지니어링

선우엔지니이링은 2020년 압출설비 자동화분야 글로벌 Top3 진입을 목표로 IT기반 통합 제어형 스마트등온 정속 압출시스템과 Ti 튜브 생산기반기술 확립에 노력하고 있다. 선우는 이러한 목표를 실현하기위한 핵심요소로 역시 ‘사람’을 꼽고 있다. 선우엔지니어링의 문병래 대표는 “선우는 직원 모두가 비전과 가치를 공유하고 공감하며 함께 일하며 회사”라고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실제 선우는 이러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부서간의 1일 일과 정보 나눔 미팅, 연구소와 개발부간의 긴밀한 소통과 아이디어 공유 등을 진행하고 있다.


사무실에 운동 시설이 있거나 카페테리아에서 맛있는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이보다 더 의미 있는 일자리는 임원진의 신뢰, 근로자의 자율성, 조직원간의 유기적인 소통과 수평적관계 등이 만들어내는 긍정적인 기업문화다. 2016년 10월 선우가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으로 선정될수 있었던 배경도 여기에 있었다. 이처럼 공감복지를 실현하는 선우가 우리 뿌리산업 발전과 중소기업 복지 변화에 기여할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ISSN 2586-1972 (Online) | 등록번호 등록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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