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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인 | 대한민국 뿌리산업을 움직이는 51인

뿌리명가에서부터 미래의 뿌리명장까지 대한민국 뿌리산업을 움직이는 51인 선정

‘사람이 미래다.’ 한 대기업이 인재중시 경영철학을 내세운 말로 사람의 성장을 통해 사업의 성장을 이끌고, 그 가치로 사람의 성장을 유도한다는 말이다. 한 사람의 인재가 수십만의 사람을 먹여 살릴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사람은 미래를 넘어 생존’의 가장 큰 에너지가 되고 있다.


이러한 에너지원은 뿌리산업에도 중요한 핵심가치이자 뿌리업계가 더 멀리, 지속성장하게 하는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에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에서는 매년 6대 뿌리기술 분야 경기대회를 개최하고,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 및 뿌리산업 종사자들을 선정해 수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산업계 종사자에게는 뿌리인의 긍지를 높여주고, 학생들에게는 뿌리산업의 중요성과 가치, 비전을 알려 미래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주고 있다.


본고에서는 뿌리기술 전문가로 비상하기 위해 가장 열정적인 꿈을 꾸며 도전에 망설임이 없었던 경기대회 51인의 수상자 중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교육부장관상, 중소기업청장상,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 각 부문 수상자 9명을 만나 마음속에 품은 뿌리인의 열정과 뿌리기술 전문가를 꿈꾸고 있는 그들의 미래를 들어보았다.


이번 대회 최고의 영애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주)영풍열처리의 권숙철 대표이사는 “경기대회는 현장의 작은 축소판으로, 현장에서 배운 지식을 토대로 적용시킬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열처리를 비롯해 대부분의 뿌리기술들이 타 공정기술에 비해 힘들지만, 모든 산업의 근간이자 품질을 결정짓는 기본이 된다는 자부심이 항상 최선을 다해 업무에 임한다”고 말한다.


대기열처리 최윤석 대표

이어 그는 “대회를 준비하면서 실제 현장과 이론이 차이점을 느끼게 되었으며, 경기대회가 활성화되어 이론중심의 인재발굴에서 현장중심의 인재발굴의 창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또 “경기대회를 통해 뿌리산업발전과 한국 도금업계의 미래를 위해 젊은 인재들이 도금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라고 말하는 ‘국무총리상’ 수상업체 우진쿼터스의 조용진 이사는 “최근 도금업계는 치수와 외관 및 기능에 대한 신뢰성은 물론, 환경규제를 중요시하는 대기업의 까다로운 스펙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침체돼 있는 도금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기술연구 및 공정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여학생으로 당당하게 3차원 MOLD 설계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거머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류나연 학생은 “금형 분야를 공부하는 여학생으로써 ‘힘들지 않냐’는 주변사람들의 물음을 자주 듣게 된다”며 “학과공부보다 여자라고해서 설계나 가공에 대한 실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닌데, 금형분야에 종사하는 여자들에 대해 ‘불쌍하다’는 시선을 보내는 편견이 더 힘들다”고 토로한다.


또 류나연 학생은 “이러한 편견을 없애기 위해 더욱 더 실력을 갈고 닦을 계획이며, 사출 금형설계 분야로 취업해 금형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경기대회에서 용접분야 피복아크용접으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전주비전대학교 김현태 학생은 “경기대회가 있을 경기장을 사전답사하고, 필요한 공구를 직접 제작하는 등 꼼꼼하게 준비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수상소감을 전하는 김현태 학생은 “앞으로도 흔들리지 않고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용접분야에 정진하여 진정한 용접전문가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조금씩 부족함을 채워나가 먼 훗날 용접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기술을 전수해 미력하나마 용접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2012년 소성가공분야에서 ‘중소기업청장상’을 수상하고 2014년 동 분야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하며 소성가공분야에 대한 전문지식과 실무능력을 넓혀 온 울산대학교 양채석 학생은 “전문분야인 소성가공은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이론과 실무를 쌓는데 쉽지 않았다. 특히 문제가 생기면 자문을 구하기가 쉽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하며, “이번 대회를 통해 뿌리산업에 대한 중요성을 알았으며 관심이 높아졌다. 이번 계기로 미흡하지만 더욱 열심히 공부해 국가뿌리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소기업청장상’을 수상한 (주)장원테크는 “이번 수상은 국내 주조산업을 대표하는 ‘일등정신’의 경영이념아래 선행 품질 확보, 품질 System 정착, 불량률 Zero화 등의 노력을 지속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뿌리산업 분야 중 ‘주조기술’ 개발에 더 전념하여 국가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업으로 발전토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표면처리분야에서 니켈-크롬도금으로 ‘중소기업청장상’을 수상한 대도도금(주) 윤덕현 연구원은 표면처리 기능사, 기능장 자격증을 취득해 표면처리 전문가로 거듭난 윤덕현 연구원은 2012년에는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우수숙련기술자로 선정되며 전문가 칭호를 수여받은 바 있다. 윤 연구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시장개척, 그리고 인재양성을 통해 표면처리 기술이 대한민국 뿌리산업을 대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소성가공분야에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을 수상한 울산대학교 홍정희 학생은 “현재 기계자동차공학부에 재학중인데, 주변 친구들이 뿌리 산업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아쉽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소성가공분야에서 전문지식을 쌓고 깊이 있는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될 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속담이 있다. 장래에 크게 될 사람은 어릴 때부터 다르다는 말인데, 그렇다면 떡잎이 우거진 숲 깊숙이 숨어 있다면 어떻게 될까? 또 남다를 것 같던 떡잎이 곧게 자라지 못한다면 어떻게 될까? 국가 제조업의 핵심공정을 책임지는 뿌리산업계에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거목으로 자랄 수많은 씨앗을 품고 있다.


이처럼 많은 씨앗들이 뿌리를 내리고 튼튼한 떡잎을 올려 될 성부른 나무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먼저 길을 닦아온 선배 뿌리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뿌리산업을 이끌 튼튼한 씨앗을 찾아내 튼튼하게 키워내는 일이야 말로 ‘뿌리산업의 미래를 넘어 지속성장이 가능한 생존’환경을 만드는 일이기 때문이다.



ISSN 2586-1972 (Online) | 등록번호 등록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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