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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뿌리 | 표면처리

어떻게 강가의 모래는 스마트폰의 두뇌가 되었나?

당신은 흑백주의자인가? 회색주의자인가? 흑백주의라는 말이 듣기 싫어 흑도 백도 아닌 제3의 길을 고심 끝에 걸었는데, 결국 회색주의자라는 말을 들어야 한다면 얼마나 억울하겠는가. 선택의 연속이라는 인생을 올바로 사는 일이란 이래서 쉽지만은 않다.


이런 딜레마 상황에서 나온 동양의 지혜가 바로 중용(中庸)이다. 이쪽과 저쪽을 가재미눈으로 흘겨보며 중간에서 갈팡질팡하면 간신배라 하고, 어느 쪽에도 한 눈 팔지 않고 자신이 정한 길만 뚝심으로 걸어가면 독불장군이라 한다. 그렇다면 중용의 길이란 무엇인가?


시시각각 변화하는 상황을 정확하게 읽어내고 그에 걸맞은 행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것이다. 하나의 정답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지혜를 모색하는 중용의 삶. 이러한 역동적인 삶을 영위하기 위해 우리는 중단 없이 지식과 경험을 쌓고 자질과 능력을 키우려는 게 아닌가.


반도체는 전도체도 아니고 부도체도 아니다. 흑백주의자도 물론 아니지만 회색주의자도 아니다. 비유하자면, 우리가 추구하는 ‘역동적 중용주의자’이다. 환경의 변화를 민감하게 감지하여 조건의 변화에 따라 전도체가 되기도 하고 부도체가 되기도 한다. 이러한 반도체의 특성을 이용하여 컴퓨터가 탄생되었고 정보통신의 혁명은 시작되었다.


반도체의 원료는 모래로 주성분은 실리콘이다. 자연의 실리콘은 전기가 통하지 않는 부도체이다. 실리콘의 얇은 판인 웨이퍼에 여러 가지 물질을 수차례 표면처리 하는 과정을 거치고 나면, 손톱만한 면적에 수천만 개의 전기회로가 집적된 3D램 등의 반도체가 탄생한다.


사진을 만들 때처럼, 웨이퍼 표면에 감광물질을 바르고 빛을 쪼이고 현상액을 바르는 공정을 거치면 웨이퍼에 수천만 개의 전기회로가 그려진다. 이렇게 그려진 회로 패턴과 연결 부위에 실리콘을 반도체로 만들어주는 물질(붕소)을 입혀주면, 엄청난 정보를 저장하거나 신속하게 처리하는 컴퓨터기기의 두뇌, 반도체들이 만들어진다.


이것이 반도체 제조의 핵심 공정이고, 여기서 필요한 주요 기술이 표면처리 기술이다. 조선 산업의 경쟁력을 용접기술이 좌우한다면, 반도체 산업의 그것은 표면처리 기술이다. 손톱만한 실리콘 표면에 수천만 개의 전자회로가 들어간 반도체를 만들자면 얼마나 표면처리 기술은 정교하고 엄밀해야 하겠는가.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우리 반도체산업의 경쟁력은 바로 세계 일류의 표면처리 기술에서 나온다.


표면처리 기술이란? 
금속재료 표면에 전기적, 물리적, 화학적 처리방법 등을 통해 이종 재질을 생성시킴으로써 방청과 미관, 내마모성, 전기절연, 전기전도성 부여 등 폭넓은 목적을 달성시키고자 하는 뿌리기술 중 하나이다.

ISSN 2586-1972 (Online) | 등록번호 등록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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