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뿌리기술전문기업 뿌리기술온라인도서관 우수기업 홍보관 더뿌리고(웹진)

대도도금(주) 정광미 대표

도금마이스터이자 기술운동가, 정광미 대표
인내와 도전, 혁신이만든 ‘뿌리기술명인

“만일 우리에게 겨울이 없다면 봄은 그토록 즐겁지 않을 것이다” 미국 최초의 여류 시인 앤 브레드스트리트의 말이다. 우리는 역경을 통해 경험을 쌓고 삶의 가치를 배우며 성공을 귀중히 여길 줄 알게 된다. ‘2017 뿌리산업 발전 유공자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대도도금(주) 정광미 대표 역시 인내와 도전정신 그리고 혁신적 가치 실현을 통해 ‘대한민국명장’으로 또 ‘자랑스러운 뿌리인’으로 존경받고 있다. 본고에서는 고부가가치 합금도금 기술 개발과 도금기술 저변확대, 인력 양성에 기여해 온 정광미 대표를 만나 도금마이스터의 삶과 철학에 대해 들어보았다.

어쩔 수 없는 선택, 인내와 노력을 통해 만든 빛나는 천직

. 명장(名匠)은 ‘이름난 장인(匠人), 명공(名工)’을 의미한다. 특정 분야에서 평생 한 우물을 파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받고 싶어 하는 최고 영예다. 36년간 도금업계에 몸담아 온 대도도금 정광미 대표는 2015년 산업 현장에서 숙련기술 발전과 숙련기술인의 지위 향상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표면처리분야 대한민국 명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넉넉잖은 형편 탓에 빨리 돈을 벌어 가정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큰 형님이 운영하는 도금공장에 취직하게 되었다”는 정광미 대표는 “지금도 도금공장의 근무환경이 열악하지만 3~40년 전에는 열아홉어린 나이가 감당하기에는 더 힘들었던 것 같다”고 회상한다.

천성이 무던하고 인내심이 강했던 정 대표는 도금현장에서 차곡차곡 경험을 쌓아왔다고 한다. “먹고 살기 위해 뛰어든 도금공장에서 ‘더 좋은 제품’, ‘더 만족스런 품질’을 내기위한 욕심이 생겼다”고 말하는 정 대표는 20여년 가까이 경험을 쌓아오던 중 뜻밖의 기회를 얻고 변화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09년 처음 출전한 전국도금기술경기대회에서 지식경제부장관상표창을 수상한 정 대표는 “체계와 전문성을 갖춘 대기업 전문가들이 출전하는 대회에서 장식계통 도금업계인 당사가 수상하게 되리라고는 예상도 못했다”고 한다. 대외적으로 대도도금이 쌓아온 기술력과 가치를 알리게 된 정 대표는 더욱 기술력을 연마하게 되었고, 그 결과 한국표면공학회표창(2010),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표창(2010, 2013), 국무총리상수상(2011), 중소기업청장상(2013~2015) 등 ’15년까지 매년 뿌리기술경기대회에서 입상하는 영애를 안게 되었다고 한다.

천상 ‘명장’, 천생 ‘뿌리기술인’ 그리고 기업인 정광미 대표

’81년부터 도금기술을 연마해 온 정광미 대표는 1999년 가방 등에 들어가는 장식용 부품 도금을 전문으로 하는 ‘대도도금’을 설립해 친형인 정광수 대표와 공동으로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경험이란 헤아릴 수 없는 값을 치른 보물이라고 했던가? 경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정광미 대표는 장식업계의 도금기술 수준 향상과 저변 확대를 위해 한국폴리텍 대학을 찾아 기능장 교육을 받으며 전문지식을 갖춘 기술명인으로 거듭나게 된다. 이와함께 정 대표는 도금업계에 우수한 인재가 유입되는 단초가 될 수 있도록 산·학 소통의 교량을 자처하며 후학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는 등 산업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표면처리기능사 취득(2010년), 표면처리 기능장(2011년), 우수숙련기술자(2012년) 선정에 이어 지난 ’15년 대한민국명장으로 선정되며 국내 최고의 도금전문가 반열에 오른 정광미 대표는 현재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뿌리기술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는 한국표면처리기능장회 이사장으로도 본격 활동을 앞두고 있다. 미약하지만 저의 활동으로 인해 장식도금업계는 물론 도금분야 잠재기술자, 더 나아가 도금업계들이 조금씩 바뀌어가고 있는 것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하는 정 대표는 “도금 공정은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중요한 공정”이며 “도금기술 경쟁력이 높을때 완제품의 품질경쟁력과 부품산업 경쟁력, 국가 제조업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기존 도금공정기술의 문제점 개선연구, 도금분야 불량률 감소, 인건비절감, 작업시간 단축, 품질향상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정 대표는 금속표면의 요철부를 형성시켜 선택적으로 도금할 수 있는 ‘선택적 도금 장신구 및 그 제조 방법(특허 10-114916호)’를 비롯해 피도금체 건조용 스팀 탈수기(특허 10-1374447호) 등 표면처리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기술개발에 노력해 왔으며 다양한 표면처리 부문 국가 R&D 연구과제 참여하며 동 산업 발전에도 기여해 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정광미 대표는 90여명의 직원과 함께 대도도금을 연매출 70억 원을 내는 건실한 기업으로 키워왔다. 2014년 수출유망 중소기업으로도 선정된 대도도금은 2018년에는 국내시장 안정화와 수출시장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국, 베트남 등 신흥국가들과의 경쟁에서 격차를 벌리고 일본을 비롯한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에서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고품질 도금기술 개발에도 경주할 계획이라고 한다.

도금업계 개개사의 규모는 영세하지만 도금업계간 혹은 전후방 공정업계간의 긴밀한 상생협력을 통해 더 큰 비전을 실현한다면 선진국 기업들과 대등한 경쟁력을 펼수 있을 것이라는 정 대표는 “이를 위해서는 도금업계의 자구적인 기술개발과 작업환경 개선의 노력 그리고 영세 도금업계를 위한 설비 및 환경개선지원 등의 정부 관심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대한민국 숙련기술 '대한민국 명장' 대통령 표창을 수상중인 정광미 대표이사 @대도도금(주)

도금업계 종사자로서의 자부심을 느끼게 해 주고 싶어

“36년 전 나는 가진 게 아무것도 없었다”고 회상하는 정광미 대표는 “지금의 나는 수많은 도전을 통해 대한민국명장이라는 타이틀을 얻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종사해온 도금업계와 도금기술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위치에 올랐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도금업계의 열악한 환경과 격무에 지치기도 하고 문제에 가로막혀 좌절하기도 했지만 그는 ‘내가 가는 길이 도금업계의 봄을 찾는 길’이라는 생각에 그때마다 다시 일어섰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도금공정의 작업환경을 개선해 직원들이 대기업 못잖은 좋은 환경에서 근무하게 해 주고 싶다”고 말하는 정 대표는 국내 제조업은 장기불황의 한파로 힘들어 하고 있다며 “고비가 없으면 보람도 없다. 힘들다고 비켜나갈 수 없다면 힘을 합쳐 역경을 이겨나갈 방법을 찾으면 된다”고 말한다. “이제껏 그래왔던 것처럼 장식업계를 넘어 우리나라 전체 도금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정 대표는 “도금인들이 제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뿌리인으로서 자부심을 갖도록 산·학·연·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ISSN 2586-1972 (Online) | 등록번호 등록번호
엮은이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 발행처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발행일 | 간별 격월 | 기획·디자인 쿠움, 메드소프트
COPYRIGHTⓒ 2017 KITECH.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