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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인 | 연구소장 이관영

기술증진을 향한 도전 그리고 인내와 노력이 이뤄준 꿈 금형분야 2013 대한민국명장 '이관영 소장'을 만나다

<전문>장인(匠人), 마이스터(Meister), 명장(名匠). 모두 한 분야에서 기술의 깊이와 전문지식을 인정받은 최고의 기술자들을 일컫는 말이다. 기술 장인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이 필요할까? (주)아스픽 기술연구소 이관영 소장은 “금형기술이 노동집약적 산업에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되면서 고급인력에 대한 수요도 많아지고 있다”며 “기술 장인은 맡은 바 일에 전념하여 그 일에 정통(正統)하려는 마음가짐에서 온다. 이러한 마음가짐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최소 10년 이상 인내와 노력을 통해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말한다.

산업 근대화를 이끈 7, 80년대 우리나라는 ‘기술보국(技術保國)’이라는 표어 아래 기술을 장려하려는 풍토였다. 특히 80년대 초 정부차원에서 금형부문을 발전을 위한 지원책을 펴면서 우수한 인재들이 금형분야로 몰리게 되었다. 올해의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된 (주)아스픽 이관영 기술연구소장(기계분야 금형) 역시 ‘밥 먹고 살기 위해’ 금형기술을 선택하게 되었다고 한다.


“어렵던 시절 학비를 벌면서 기술을 배울 수 있다기에 기계공고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금형기술을 배우면 장학금으로 학비를 조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제기능올림픽에도 나갈 수 있다기에 기능훈련에 매진하면서 ‘금형기술자’의 꿈을 키우게 되었죠.”


인천기계공고 3학년 신분으로 지방기능대회에서 1위에 입상해 금성사(현 LG전자)에 입사하게 된 이관영 소장은, 이후 전국기능대회 프레스금형 직종에 참가했지만 아쉽게도 2위의 영예에 만족해야 했다. 이후 84년 금성사 금형공장에 배치되면서 본격적으로 프레스금형 기술 및 제품 개발에 참여하게 된 이 소장은 회사의 배려로 야간대학에 입학해 전문지식을 쌓게 되었다고 한다.


이관영 소장은 고인 물이 되지 않기 위해 8년 여 금성사 생활을 과감히 접고, 대형 자동차 프레스금형을 제작하는 신라엔지니어링(주)으로 일터를 옮겨 5년간 현장 금형전문가로 금형기술을 전수하며, 회사는 물론 국가 프레스금형산업 발전에도 다양하게 기여했다.


“90년대 초중반만 해도 자동차 외장 프레스 부품을 일본으로부터 전량 수입하는 실정이었다”고 말하는 이 소장은 “이에 부품 국산화를 위해 신라엔지니어링과 일본의 히로테크가 기술제휴를 맺고 기술을 국산화하게 되었다. 당시 저는 전문지식과 현장노하우를 인정받아 금형기술자로 참여하게 되었으며, 국내 최초로 외장 DOOR OUTER와 INNER 프레스금형을 개발하여 부품을 국산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었다”며 과거 금형기술이 가져다준 영예를 회상하였다.


이후 이관영 소장은 자동차 프레스부품 금형 제작자로 삼성자동차 제작에 참여했으며, 거처를 옮겨 (주)아스픽에서 금형기술연구소장으로 근무하며 파인블랭킹 금형설계 및 제작자로 새로운 기술연구와 금형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 소장은 30여 년간 쌓아온 전문지식과 금형제작 실무경험을 토대로, 파인블랭킹 공법을 이용한 금형개발을 통해 국내 최초 자동차 시트 리클라이너 정밀 프레스부품을 국산화시키는데 기여했으며, ‘세계 최초 저모듈 라운드 섹터기어 금형 개발’을 비롯해 12여종의 신공법 금형개발에 참여해왔다.


이관영 소장 사진

이제 금형전문가를 넘어 마이스터(Meister·장인) 대열에 합류한 이관영 소장은 금형을 천직이라고 말한다. 기계공고를 졸업한 이관영 소장은 금형전문가로 거듭나기 위해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았고, 그 결과 공학박사 학위까지 받게 되었다. “‘배움’은 현장경험과 함께 새로운 형태로 발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는 이관영 소장은 “뿌리산업계에 종사하는 많은 젊은이들이 취업이후에 꿈을 잃어가는 것이 안타깝다”며 지속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배양해 현재의 자리에 머물지 말고 ‘명장’으로, ‘전문가’로 새로운 꿈을 꾸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현재 이 소장은 자신의 기술과 노하우를 미래의 금형명장들과 공유하기 위해 ‘산업현장 교수’로도 활동하며, 실업계고등학교에서 ‘기계제도’, ‘Auto CAD’, ‘공작기계 분야 숙련기술’ 등을 전수해주고 있으며, 대학에서는 ‘금형제작실습 지도’와 ‘금형설계’, ‘치공구설계’ 등을 강의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어 숙련된 노동력의 이탈 및 노동력 부족은 생산성 감소와 기업 경쟁력 감소, 나아가 글로벌 경쟁력 감소로 이어져 수출위주의 경제기반을 흔들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제도적으로 해결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결국 젊은 세대가 뿌리산업에 몸 담을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재육성은 산업 각 분야에서 다양하게 이루어 질 때 건강한 사회가 되는 것”이라며 “의사, 변호사, 선생님이 최고의 직업이라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초등학교에서부터 한 분야에서 기술과 전문지식을 쌓아온 전문가가 우리 사회에 어떤 기여를 하고 있는지 알려주어 아이들에게 현장기술자, 전문가의 꿈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이 소장은 “이러한 인식전환을 통해 젊은 인재들이 뿌리산업에 보다 많이 유입될 수 있도록 명장, 기능한국인, 산업현장 교수 등의 사회적 성공스토리를 만들어 지속적 관심유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험하지 않은 기능기술은 지식도 지혜도 그리고 기술도 아니라고 말하는 이관영 소장은 앞으로의 목표이자 꿈에 대해, “30여 년간 금형분야에서만 일하면서, 현장에서 경험한 기능기술과 대학에서 배운이론을 근거로 일선에서 후배들에게 단순한 노하우 습득을 벗어나 체계적으로 숙련기술을 전수해 주는 것”이라고 말하며 ‘대한민국에 더 많은 금형명장이 나오기’를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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