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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에이씨 -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

뿌리기술 성장·발전을 돕는 ㈜에스에이씨,
어떻게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이 되었을까?

공업로(工業爐) 제조업체 ㈜에스에이씨는 급변하는 산업트렌드에 맞춰 장비 제조를 넘정되면서 젊은 인력의 유입이 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에스에이씨의 직원으로서, 뿌리산업 종사자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있는 근무환경을 통해 기업과 구성원이 함께 미래를 위한 성장·발전의 토대를 만들고 있는 이 회사의 복지사례는 인력수급난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도 떠오르며 뿌리산업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장비에서부터 시스템까지 열처리의 모든 것을 제공하는 SAC

1998년 공업로(工業爐) 제조로 사업을 시작한 ㈜에스에이씨(이하 SAC)는 국내 최초로 용융아연도금설비(CGL)를 개발하는 등 첨단 공업로 제조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압연설비, 공업로 등의 친환경 설비를 제조 및 공급해 온 이 회사는 최근 들어 단위설비에 만족하지 않고 엔지니어링, 조달, 건설 및 시운전까지 일괄 제공하고 있다.


“가공기술의 고도화와 신소재 개발 등은 열처리 공정의 단축을 불러왔으며, 열처리 산업의 가장 큰 수요시장인 자동차 산업이 내연기관 자동차를 대체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매진하면서 열처리 업계는 위기를 겪고 있다”고 말하는 SAC 장병록 전무는 “내연기관 자동차에는 2~3만 개의 부품이 사용되며, 이 중 20%가 열처리를 필요로 하는데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 자동차의 출시가 늘어나면서 열처리 부품의 물량은 급감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일찍이 이러한 제조트렌드 변화에 대응해 온 SAC는 로(爐) 제작을 통해 축적해 온 ‘연소기술’, ‘로(爐) 제어기술’, ‘온도관리 기술 및 열에너지 관리기술’ 등의 원천기술을 활용해 사업 다각화를 진행해 왔다. 이를 통해 이 회사는 제철플랜트, 산업플랜트, 신기술 에너지 솔루션 등의 사업분야에서 Smart EAF, 열진단 기술 사업, 슬러지처리시스템 개발 등에 도전하며 친환경 설비에너지절약기업(ESCO : Energy Service Company)으로 거듭나고 있다.

에스에이씨 전경 ⓒ㈜에스에이씨

공업로 장비 제조업체, 뿌리기술 전문기업으로 지정되다.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전기로를 국산화시키고 국내 합금철 생산업계 중 80%에 달하는 열처리 업계에 자사 설비를 공급해 온 SAC는 중국, 말레이시아 등에도 장비와 엔지니어링 기술을 수출하고 있다. 이러한 전문성을 인정받은 SAC는 뿌리기술 전문기업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뿌리기술 전문기업의 대부분은 ‘뿌리공정기술’ 보유기업인데 당사는 열처리 설비 제조기술로 뿌리기술 전문기업으로 지정되었다”고 말하는 이 회사 장병록 전무는 “열을 이용해 철이나 비철의 속성을 원하는 요건에 맞게 변형시켜주기 위한 필요한 시설인 공업로 제작은 고품질·고기능 부품을 완성시키기 위한 열처리 공정의 핵심요소”라고 설명한다. 이 점에서 SAC는 뿌리업계의 생산성 향상과 에너지효율 최적화, 안전성을 높이는 뿌리기업이자 뿌리산업을 발전시키는 기업이기도 하다


SAC는 원천기술인 공업로 제조를 필두로 가열과 연소기술, 열처리 공정을 관리하는 제어기술, 그리고 열(온도)을 관리해서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폐기하는 원천기술 등을 적용한 기술개발과 新시장 개척에 힘쓰고 있다. 이 중 하나가 철강 폐기물에서 철을 회사하는 건조슬러지 설비로, 이 회사는 상·하수도에서 나오는 폐슬러지를 건조시켜 철을 회수하는 동시에 부피를 감소시켜 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설비를 개발하고 사업을 다각화 하고 있다. 또한 열화상카메라, 온도계 등 열에너지를 측정하고 관리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설비 열효율 진단기술’을 확대시켜 철강플랜트 기업의 에너지 최적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소를 흡수하고 방출하는 성질을 가진 마그네슘에 수소를 저장하는 고용량 수소저장합금 기술과 관련 수소에너지 설비도 개발 중에 있다. 이러한 기술은 SAC를 친환경 설비에너지절약기업(ESCO)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새로운 도전과 미래 발전의 열쇠는 ‘젊은 인재’

매출의 80%가 수출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 이 회사는 투자 침체와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내수시장에서 벗어나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쌓고있다.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에서 수주가 늘고 있다는 이 회사는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등으로도 합금철 플랜트 엔지니어링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적화된 공정운영을 진단 및 자문컨설팅, 엔지니어링 기술 제공에서부터 사용자 현장에 맞는 설비사양제안, 프로세스 설계등을 전반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하는 이 회사 장병록 전무는 “이러한 중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소통도 중요하지만, 자사 내부에서도 담당자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프로젝트 전반을 이해하고 최적화 설계를 같이 할 수 있어야하기 때문에 우수한 젊은 인력의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120여명의 직원 중 30대 이하의 비중이 50%가 넘는 젊은 기업 SAC는 21년 이상 경력자의 비중도 상당히 높다. 여기에 더해 교수·석박사 연구진과 특급 기술자들의 인재풀도 이 회사를 전통적 뿌리기업과 차별화시키는데 한 몫을 한다. “열처리 기술을 전반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최소 5년 이상이 걸린다”고 말하는 장병록 전무는 “당사는 직원의 72% 이상이 5년 이상의 경력자로 최근 들어 젊은 직원들의 유입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한다. 뿌리기업의 고질적 문제 중 하나인 ‘근로인력의 고령화’와는 상반된 조직의 구성이다. 그렇다면 뿌리기업인 SAC는 어떻게 젊은 인력을 확보할 수 있었을까


뿌리기업을 비롯한 제조산업계는 이미 오래전부터 젊은이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다. 특히 지방에 위치한 중소기업에게는 좀처럼 우수하고 젊은 인재들이 유입되기 힘든 환경이다. 어렵게 좋은 인재를 찾아도 출퇴근 문제에서부터 소외된 문화생활까지 많은 문제점에 막혀 근속기 간이 매우 짧으며, 대기업이나 경쟁사로의 인력유출도 많다. “월급을 많이 준다고 해서 좋은 인재를 잡을 수는 없다”고 말하는 장병록 전무는 “출퇴근에 대한 불편함이 없어야 하며, 미래에 대한 비전과 소속에 대한 자부심, 성취욕, 열정 등을 공유할 있수어야 한다”고 말한다.


에스에이씨 내부의 와인바와 체력단련실 ⓒ㈜에스에이씨

SAC는 퇴사 및 이직률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복지제도 및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장기근속자 포상, 임직원 학자금 지원, 사내동아리 활동지원, 임직원 가족문화를 위한 공연비 지원, 기숙사, 통근버스 등의 복지제도는 많은 직원들로 하여금 애사심과 자부심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이외에도 구내식당, 체력단련실, 세미나실, 카페테리아, 와인바, 탁구장, 당구장, 스크린 골프장, 노래방, 독서실, 안마의자 등과 같은 복지시설은 다양한 세대와 남녀를 불문하고 모든 직원들이 맞춤형 복제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채롭게 준비돼 있다


게임전용 컴퓨터를 비치한 휴게실과, 매달 정기적으로 의료검진혜택을 받을 수 있는 양호실, 유럽 및 일본 1명씩 열처리 선진국에서 기술연수를 보내는 등 중소기업에서는 매우 보기 드문 이들의 복지시설 및 제도는 직원들의 문화생활과 건강에 특히 신경 쓰고 있는 SAC의 이면을 잘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매주 6시간의 기술직교육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관리직교육, 업무에 필요한 자격증 취득 비용 지원 등은 임직원의 자기계발을 넘어 보다 임직원의 전문성 확보에도 일조하고 있다. 또 이 회사는 2010년에 설립한 ‘SAC 꿈과 희망 재단’을 통해 천안 아산지역에 결손가정을 지원하고, 자원봉사 등을 통해 사회 환원 활동도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다.


장병록 전무 ⓒ㈜에스에이씨

“과거에는 ‘성실성’을 인재등용에 핵심요소로 뽑았으나 열심히 일하는 것만으로는 다각화된 사업과 기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수 없다는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하는 장병록 전무는 “최근에는 전문지식과 도전정신을 갖춘 인력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여 설명한다. 이를 위해 전문성, 현장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마이스터 고등학교 출신과 연관성 깊은 전공자 등을 특례로 채용하고 있으며, 정부 출연연등의 연구유휴인력 역시 적극 활용하고 있다.

뿌리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미래를 꿈꾸는 기업, SAC

열처리를 비롯한 뿌리산업은 에너지 소모가 많은 산업이다. 특히 표면처리의 경우 에너지 비중이 인건비를 육박하여 매출의 30%이상의 원가를 차지한다는 조사결과도 있었다. 에너지 절감이 곧 기업경쟁력 제고가 되기 때문에 많은 뿌리업계는 에너지를 줄이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병록 전무는 “최근 뿌리업계에서 가장 많이 개선을 필요로 하는 분야가 바로 ‘열 관리’로, 당사는 에너지 관리기술을 이용해 뿌리업계에서 불필요하게 소모되는 에너지를 잡아주기 위해 동 분야와 관련된 기술개발과 적용시장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와 함께 뿌리산업계에서 발생되는 폐기물로 인한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폐기물을 자원화하기 위한 기술과 장비 개발에 도앞장설 계획이다.


뿌리기술 전문기업으로 장비제조의 한계를 넘어 열처리를 위한 모든 EPC를 제공하고 있는 SAC가 오늘날 고도의 성장을 기록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연구개발의 도전정신’이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를 가능케 했던 또 다른 핵심요소에는 직원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작은 것 하나까지 신경써온 복지제도와 시설, 그리고 임직원이 긴밀하게 소통하고 비전을 공유하며 성공신화를 함께 써왔기에능 가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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