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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기업 | ㈜원태다이캐스팅

자동차 주조정밀부품 전문기업 원태다이캐스팅은 지난해 ‘스마트공장 운영시스템’의 시험가동을 마무리하고 1단계 과정 도입을 마쳤다. 경기 김포시 골드밸리산업단지의 본사 신공장에 새롭게 도입된 운영시스템은 전 공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장비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생산 추적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함으로써 생산 과정의 오류 등 불량품의 원인을 정확히 찾아내고 더욱 높은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탑승자 안전과 직결 부품, 세계 안전벨트 시장의 15%


스마트공장 도입으로 더 탄탄한 도약의 토대를 마련한 원태다이캐스팅은 자동차 안전벨트의 주요 부품인 ‘스풀’ 생산 기업으로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 있다. 국내차 뿐 아니라 벤츠, BMW, 아우디 등 세계 유명차들의 안전벨트에는 원태의 부품이 사용되고 있다.


스풀은 벨트를 감고 풀어주며, 사고가 났을 때는 탑승자를 잡아 주는 역할을 하는 중요한 안전부품이다. 특히 탑승자의 생명과 연관된 부품이기 때문에 강도에 있어 높은 품질이 요구된다. 높은 강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소재기술과 금형기술, 품질관리 기술이 뒷받침돼야 한다.


원태다이캐스팅은 강도가 높으면서도 가벼운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 스풀 제품만 연간 3500만 개, 전 세계 물량의 15% 가량을 생산할 정도로 세계 최고 수준의 실력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2018년까지 자동차 안전벨트 세계 시장의 50%를 점유한다는 목표다.


지금의 기술력 뒤에는 오랜 세월이 버티고 있다. 1976년 ‘동일기업사’로 설립한 원태다이캐스팅은 40년 동안 2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다.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 국내 최초로 국산 다이캐스팅 기계를 제작한 것도 원태다이캐스팅이었다. 노진원 대표는 “1976년 창업 당시 아버지는 외국 장비를 구입할 수 없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미국 잡지 속에 나와있는 장비의 외형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1호 다이캐스팅 장비를 제작했다”고 자부했다.


2대째 40년 장수기업의 힘


알루미늄, 아연 다이캐스팅 분야에서 자동차, 전기 및 정밀부품 생산에 주력해오던 원태다이캐스팅은 이후 1995년 인천공장을 신축하면서 중앙공급식 급탕 시스템, 로봇을 이용한 주조 자동화 시스템, 정밀가공 장비를 갖추는 등 일찌감치 최첨단 무인화 생산설비를 도입해 제2의 도약기를 맞았다. 이후 1998년 IMF 시기 해외시장의 판로를 개척해 바이어들의 입소문을 타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었고, 내수 중심 기업에서 수출기업으로 탈바꿈했다.


꾸준히 품질과 기술을 인정받아 현재는 전체 직원이 380명에 이르며 세계 다이캐스팅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2012년 대한무역진흥공사에서 시상하는 ‘3000만불 수출의 탑’ 상을 받았고, 2013년에는 상공의 날 산업포장 수훈을 받기도 했다. 현재 창업자 고 노상기 회장의 아들인 노진원씨가 대표직을 맡고 있다.


안전벨트 부품인 스풀 외에도, 자동차의 방향을 조절하는 조향장치 부품, 오일펌프 교환기, 타이밍 벨트 텐셔너 등 각종 자동차 부품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미국ㆍ유럽ㆍ일본 등으로 수출되고 있다. 1차 협력사를 통해 GM, 벤츠, 포드, 닛산, 아우디, BMW, 크라이슬러 등 유명 해외기업에 자동차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노 대표는 품질을 담보하고 불량률을 낮추기 위해 최적의 설계에 집중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노 대표는 “설계 이전에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거쳐 최적의 설계를 한 이후 실제 금형을 만듦으로써,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함과 동시에 불량률을 낮추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기술개발, 품질 관련 인력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원태다이캐스팅은 양질의 제품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자동화 설비를 갖춰, 중국과 경쟁해도 뒤처지지 않을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다 제품의 질을 담보하기 위해 외주 없이 전 공정 자체 생산 라인을 갖추었다. 기존의 인천남동공단의 제1공장에 더해 2011년 김포에 새 공장을 지은 것도 이같은 생각에서다. 제품 별로 라인을 이원화해, 기존의 인천 남동공단에서는 안전벨트 부품인 스풀을 생산하고, 김포 공장에서는 조향장치 부품류를 생산하고 있다.


공정 개선에 대한 관심은 계속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인하대학교와 함께 ‘다이캐스팅 제품의 트리밍 및 디버용 로봇 시스템’을 개발했다. 다이캐스팅 업계의 소음, 분진, 악취 등 고질적인 열악한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로봇 시스템을 도입해 작업시간 단축, 품질 향상 등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연구였다.


이후 공정에 다품종 소량 생산시스템에 적합한 다관절 로봇을 도입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1회 적재량의 증가로 일일 생산량이 증가했고, 제품의 작업대기 시간이 감소해 공정시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얻었다. 앞으로도 공정 개선에 더욱 신경써 스마트공장 운영시스템을 전공정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에 선정


노 대표는 1993년 당시 원태공업 영업부에 입사해 직원들과 몸을 부대끼며 이곳을 더 좋은 회사로 만들겠다는 꿈을 키워왔다. 그는 좋은 인재가 모이려면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노 대표는 원태다이캐스팅의 강점으로 고용이 안정되어 있고 인재 양성의 환경이 갖춰져 있다는 점을 꼽았다. 원태다이캐스팅은 탄탄한 직원 복지를 통해 장기 근속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직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내외부 교육 지원 및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같은 차별화된 환경을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지정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노 대표는 “3D 산업이지만 각고의 노력을 하면 얼마든지 수출산업으로 키울 수 있다는 확신으로 목표를 달성했고, 앞으로 IT기술을 접목해 환경 친화적인 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재도약 할 것”이라며 “모든 산업은 시스템, 교육, 인재가 확보되면 이윤창출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뿌리산업의 성장을 위해서도 일하기 편리한 시스템 도입과 직원들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와 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ISSN 2586-1972 (Online) | 등록번호 등록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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